일본 기업 89.1%, 올해 임금 인상…"고물가 등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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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업 중 올해 임금을 인상하거나 인상하겠다는 비율은 89.1%로 지난해 보다 3%포인트 남짓 높은 것으로 후생노동성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NHK, 요미우리신문 등이 28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물가 동향을 고려한 기업이나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기업 등이 임금을 인상한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돼 앞으로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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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임금 인상률은 역대 최고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의 기업 중 올해 임금을 인상하거나 인상하겠다는 비율은 89.1%로 지난해 보다 3%포인트 남짓 높은 것으로 후생노동성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NHK, 요미우리신문 등이 28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전국의 종업원 100명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임금 인상 상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올해는 대상의 52%에 해당하는 1901개사가 응답했다.
이에 따르면 기본급이나 정기승급 등으로 올해 임금을 인상했거나 인상하겠다고 한 기업은 89.1%로 전년 대비 3.4%포인트 높았다. 이로써 2년 연속 임금 인상 기업의 비율이 전년도를 웃돌았다.
산업별로 보면 임금을 인상하거나 인상하겠다고 한 기업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건설업 99.7%, 제조업 9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금 인상 비율이 가장 낮았던 업종은 운수업·우편업 71%, 숙박업·음식서비스업 77.4% 등이었다.
1인당 평균임금도 월 9437엔(약 8만2400원) 인상돼, 인상률로 따지면 전년 보다 3.2% 상승해 후생노동성이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생노동성은 "물가 동향을 고려한 기업이나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기업 등이 임금을 인상한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돼 앞으로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후생노동성은 고물가를 배경으로 기업들이 적극적인 임금인상을 했다고 보고 있다"며 "(기업들의)임금 개정에서 중시한 요소로 '물가 동향'이나 '노동력 확보·정착' 등의 응답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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