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달초 내각·대통령실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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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프랑스 등 주요 외교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초 내각과 대통령실 인사 개편에 돌입할 전망이다.
22대 총선 출마 등으로 직을 떠나는 장관과 대통령실 참모들의 빈 자리를 서둘러 채워야 차질없이 총선까지 국정 공백을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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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프랑스 등 주요 외교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초 내각과 대통령실 인사 개편에 돌입할 전망이다.
22대 총선 출마 등으로 직을 떠나는 장관과 대통령실 참모들의 빈 자리를 서둘러 채워야 차질없이 총선까지 국정 공백을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가정보원 수뇌부를 전면 경질한 것을 시작으로 인적 쇄신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 예산처리 시한인 다음달 2일 이후, 4~5일쯤 본격적인 개편 시점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대통령실에서는 수석급 상당수가 교체된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외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김은혜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과 한국거래소 이사장설이 나온 이진복 정무수석, 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력설이 나온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경제수석 후임으로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내정설이 돌고 있다. 사회수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하마평에 올랐고, 홍보수석과 정무수석은 이도운 대변인과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이 각각 승진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가 내정됐다.
과학기술수석 신설은 거의 확정적이다. 유지상 전 광운대 총장과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등이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일부 수석은 이미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을 전담했던 미래전략기획관실은 기능과 인선 등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각 중에서는 중앙부처 7∼10명이 교체 물망에 올랐다. 총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차출설이 끊이지 않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까지 두루 조명을 받고 있다.
한 장관의 후임에는 현재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장관에는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을 비롯해 김경식 전 국토부 1차관과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외 외교부 장관에는 이정민 전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황준국 주유엔대사,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 중기부 장관에는 김희정 전 의원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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