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의장에 "정쟁용 본회의 열어주면 탄핵감…반드시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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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검사 2명(손준성·이정섭)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하자 "이러한 반헌법적, 반민주적 탄핵의 정치는 반드시 국민의 탄핵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당이 예산용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강행 처리한다면, 전대미문의 '의회 폭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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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검사 2명(손준성·이정섭)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하자 "이러한 반헌법적, 반민주적 탄핵의 정치는 반드시 국민의 탄핵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또다시 방탄용 정쟁의 장으로 만들려는 민주당의 행태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방송 장악이라는 근거 없는 망상에 사로잡혀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마치 어린아이 투정 부리듯 마구 꺼내 드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공당의 모습인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검사 탄핵안에 대해서도 "사법부를 상대로 마치 협상이라도 하는 양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으름장을 놓는 꼴"이라고 쏘아붙였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국민이 기대하는 민생예산 처리는 뒷전으로 밀어 놓고 '예산용 본회의'를 탄핵안을 위한 '정쟁용 본회의'로 악용한다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탄핵안 처리를 위해 개의를 요구하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본회의에 대해서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라며 "2012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예산안에 대한 합의 없이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강행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당이 예산용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강행 처리한다면, 전대미문의 '의회 폭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서는 "민주당에 부화뇌동해서 탄핵을 위한 '정쟁용 본회의'를 열어준다면 그런 국회의장이야말로 자격 미달이자 탄핵감"이라며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 그것이야말로 전형적인 후진국의 모습"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지난 25일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일각의 유행어가 현실로 입증되고 있다"고 한 것을 되받아 민주당을 비판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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