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금리 고공행진 8개월만에 5%대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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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8개월 만에 5%대로 올라섰다.
이로써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은행채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상승한 것이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데 영향을 미쳤다.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5%대가 된 것은 지난 2월(5.22%) 이후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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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대출금리 평균 5.04%
이달에는 상승세 진정될듯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8개월 만에 5%대로 올라섰다. 이로써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은행채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상승한 것이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달 시장금리는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대출 금리 상승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0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가 연 5.04%를 기록했다. 전월(4.90%)에 비해 0.14%포인트 올랐고, 7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5%대가 된 것은 지난 2월(5.22%) 이후 8개월 만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다. 주담대는 우리나라 가계대출에서 가장 비중이 큰 대출이다. 10월 주담대 금리는 연 4.56%로 전월(4.35%) 대비 0.21%포인트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6.81%로 전월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대출 금리가 올랐지만,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도 많이 올랐다.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 평균 금리는 연 3.95%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시장금리 상승과 예금 유치를 위한 우대금리 확대 등이 상승 요인이 됐다.이에 따라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 차이인 예대 금리 차는 1.29%포인트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줄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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