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 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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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틀 더 휴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이 상한선으로 정한 10일 또는 그보다 길게 휴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하기로 했다.
CNN에 따르면 27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수석고문인 마크 레게브는 "하마스가 4일 차 인질 그룹을 석방하면 휴전 연장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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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세 번째 중동행
전후 독립국가 수립 논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틀 더 휴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이 상한선으로 정한 10일 또는 그보다 길게 휴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하기로 했다. 지난달 7일 전쟁 발발 이후 세 번째다.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외무부는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 "가자지구의 인도적 휴전을 이틀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도 인질 협상 중재자인 카타르, 이집트와 이틀간 휴전 기간을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현지시간 2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 종료될 예정이던 휴전은 30일 오전 7시까지로 연장됐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여성과 아동 20명을 10명씩 이틀에 걸쳐 풀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기존에 합의한 교환 비율(1대3)에 따라 자국에 붙잡아뒀던 수감자를 하루 30명씩 총 60명 석방하게 된다.
이스라엘 총리실이나 군은 휴전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휴전은 연장된 모양새다. CNN에 따르면 27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수석고문인 마크 레게브는 "하마스가 4일 차 인질 그룹을 석방하면 휴전 연장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같은 날 X에 팔레스타인 적신월사가 인질 11명을 하마스에서 넘겨받았고, 군이 이스라엘로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휴전 이후 방향 설정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휴전 연장 합의 소식을 듣고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인의 평화와 존엄을 위한 미래를 구축하고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주 후반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방문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관계자는 "블링컨 장관이 역내 파트너들과 가자지구의 미래를 위해 제시한 원칙,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의 필요성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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