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 일자리 2년간 6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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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일자리 '풍선효과'가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HR서비스 기업 딜(Deel)이 공개한 고용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전 세계 AI 관련 일자리는 60%나 늘었고, AI 덕에 구직자들의 활동 범위 역시 종전보다 훨씬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세계경제포럼(WEF)은 야외 작업이 주된 신체 노동자나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산업 직군 종사자 등이 AI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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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 혁명 ◆
전 세계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일자리 '풍선효과'가 뚜렷해지고 있다.
마치 풍선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오르는 현상처럼 '질 직업'과 '뜰 직업'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생성형 AI라는 신기술의 출현으로 인해 궁극적으로 이와 밀접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성 역시 혁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글로벌 HR서비스 기업 딜(Deel)이 공개한 고용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전 세계 AI 관련 일자리는 60%나 늘었고, AI 덕에 구직자들의 활동 범위 역시 종전보다 훨씬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딜 산하 데이터 연구소인 딜랩의 조사 결과, 2021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AI,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및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직무는 2022년 9월 기준 3168개에서 올해 9월 5079개로 60.3% 확대됐다. 같은 기간 해당 분야에서 신규 채용을 진행한 기업 수 역시 1383개에서 2198개로 58.9% 증가했다.
앞서 세계경제포럼(WEF)은 야외 작업이 주된 신체 노동자나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산업 직군 종사자 등이 AI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운동선수를 비롯해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상대적으로 의사, 한의사, 전문의, 건축가, 수의사, 회계사, 판검사, 변호사 등 고학력·고소득 근로자일수록 AI로 인해 일자리가 일정 부분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중견 SW기업 대표는 "개발 직군, 엔지니어 역시도 챗GPT처럼 AI가 일정 부분 커버해줄 수 있는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 역시 그러한 인력에 대해 AI 대체를 검토하고 있으면서도, 점점 더 고급 기술을 향유하고 매니징할 수 있는 인력에 대해선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해 인재를 키우는 투트랙 방식을 쓰려 한다"고 전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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