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국가대표 선발 중단

김건일 기자 2023. 11. 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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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오후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논의기구를 구성해 최근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 사태와 관련해 논의하고,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황의조는 지난 17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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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오후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논의기구를 구성해 최근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 사태와 관련해 논의하고,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황의조는 지난 17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 6월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며 동영상 등 게시물을 유포한 게 시작이었다. 황의조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있던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분실했다. 이후 이를 습득한 신원 미상자가 협박을 해왔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황의조는 지난 17일 싱가포르전에 이어 21일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경찰 조사를 받은 이후 중국과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논란이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취재진과 만나 "아직은 혐의가 정확히 나오거나 입증된 게 없다"며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소속팀 노리치에 돌아가서도 많은 득점을 올리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했으면 한다"라고 투입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축구단 운영규정 제6조(성실의무 및 품위유지)에 따르면 '각급 대표팀원은 국가를 대표하는 신분으로서 스스로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삼가며, 사회적 책임감과 도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황의조의 현 논란을 두고 결격 사유로 바라보는 시선도 외면할 수 없다. 타 종목에서도 품위 유지 위반이 종종 징계의 근거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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