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결정 ‘운명의 날’…마지막 PT 이후 투표 돌입

정지주 2023. 11. 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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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 월드엑스포 개최지가 오늘 드디어 결정됩니다.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이렇게 3개 도시가 경쟁하고 있는데요,

개최지는 우리 시각 오늘 밤 마지막 경쟁 프레젠테이션 직후 무기명 전자투표로 결정됩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열릴 프랑스 파리는 2030 월드 엑스포 개최지 결정의 순간이 다가오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센강 주변 등 주요 거점에서 막판까지 유치 홍보에 열을 올렸습니다.

경쟁 국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탈리아도 그동안 이어 온 각종 교섭 활동을 마무리하고 이제 마지막 절차인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30 월드엑스포 개최지를 정할 국제박람회기구 총회는 현지 시각 오늘 오후 1시 반, 우리 시각 밤 9시 반에 시작됩니다.

기호 1번 부산에 이어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순으로 20분씩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합니다.

이어 20분 정도 총회장을 비운 상태로 휴식 시간이 주어집니다.

현지 시각 오후 3시쯤 우리 시각 밤 11시쯤 182개 회원국 투표단이 총회장에 입장에 투표를 시작합니다.

투표는 무기명 전자 투표로 진행됩니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하는 곳이 나오면 바로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1, 2위 도시들이 2차 투표에 부쳐집니다.

이 표결 결과에 따라 2030 월드엑스포 개최지가 나오는데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우리 시각 자정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에서 온 시민단체와 부산시 관계자들도 치열한 유치전을 마무리하고 파리에 마련된 엑스포 홍보존에서 투표 결과를 지켜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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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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