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줄고 건강 크게 나빠져”…이스라엘 인질들 경험담 털어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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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교전 중단 합의로 석방한 이스라엘 인질들이 가자지구에서 보낸 경험담을 털어놓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은 석방자 가족의 증언 등을 토대로 납치된 이들이 가자지구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게 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석방자 72살 아디나 모셰도 가자지구 생활이 끔찍했다고 그의 조카 이얄 누리가 CNN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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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교전 중단 합의로 석방한 이스라엘 인질들이 가자지구에서 보낸 경험담을 털어놓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은 석방자 가족의 증언 등을 토대로 납치된 이들이 가자지구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게 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에 붙잡혔던 이들은 약 7주 동안 가자지구에서 주로 빵과 쌀을 먹으면서 버텼고 제대로 몸을 씻을 수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1차 석방자인 54살 케렌 먼더와 9살 아들 오하드, 모친 78살 루스 먼더는 가자지구에서 주로 중동식 빵 종류인 피타를 먹었다고 먼더의 사촌인 메라브 모르 라비브가 전했습니다.
라비브는 “그들은 규칙적으로 먹지 못했다”고 말하며 먼더와 모친이 몸무게가 6~8kg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먼더 가족이 의자를 3개 붙인 간이침대에서 잠을 잤고 화장실에 가야 할 때는 문을 두드리면 수 시간씩 기다려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석방자 72살 아디나 모셰도 가자지구 생활이 끔찍했다고 그의 조카 이얄 누리가 CNN에 밝혔습니다.
누리는 “인질들은 식사로 쌀과 통조림에 든 콩만 제공받았고 복통을 겪지 않으려고 안 먹으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누리는 “모셰가 몇 주 동안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있었기 때문에 햇빛에 적응해야만 했다”고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전했습니다.
고령자 중에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가자지구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서 건강이 크게 나빠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26일 풀려난 84살 알마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소로카 의료센터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센터 측은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뒤 의학적으로 방치됐다”며 “그는 현재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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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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