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흡기질환 성인 감염 증가세…"노인층, 내년 초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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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인플루엔자 등 어린이 호흡기 질환이 여전히 유행하는 가운데 응급실과 발열진료소 등에서 성인 환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28일 보도했다.
베이징 유안병원의 리퉁정 감염내과장은 "새해가 되면 어린이와 젊은이들은 면역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가족 모임이 급증하면서 새해 연휴동안 노인들이 호흡기 질환의 주요 감염집단이 될 수 있어 또 다른 정점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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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인플루엔자 등 어린이 호흡기 질환이 여전히 유행하는 가운데 응급실과 발열진료소 등에서 성인 환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28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27일 베이징협화의학원 병원, 중일우호병원, 수도소아과연구소 부속아동병원 등에 확인한 결과 앞으로 7일간 소아과 외래, 감염병과, 호흡기과 등의 진료 예약이 모두 차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하순부터 호흡기 감염 어린이 환자가 점차 증가하면서 어린이병원 응급실 외래 접수가 9378건을 차지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두 달간 병원 수용 인원도 꽉 찬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어린이 호흡기 질환 감염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향후 12월 중순까지 노인 감염이 증가하고 내년 초에는 노인 입원자들이 정점에 달할 수 있다는 게 의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차오양구의 한 지역 병원 의사는 전날 하루에 100여명의 환자를 받았는데 대부분 노인들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베이징 유안병원의 리퉁정 감염내과장은 "새해가 되면 어린이와 젊은이들은 면역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가족 모임이 급증하면서 새해 연휴동안 노인들이 호흡기 질환의 주요 감염집단이 될 수 있어 또 다른 정점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안후이의과대학 제2부속병원의 장젠화 감염내과장은 "호흡기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12월 중순까지 노인 감염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중국 의학저널에 밝혔다. 이에 따라 심각한 감염도 증가하면서 내년 초에 노인층 입원이 최대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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