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자유형 400m도 A기록 통과…도하 세계수영 출전 확정

하남직 2023. 11. 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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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자유형 중장거리 최강자' 김우민(22·강원도청)이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출전권도 확보했다.

개인 최고기록인 3분43초9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국제수영연맹 A기록 3분48초15를 여유 있게 통과해 김우민은 내년 2월에 열리는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했다.

자유형 중장거리 아시아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김우민은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세계 중심부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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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800m, 200m에 이어 개인 종목 3개 A기록 통과
역영하는 김우민 (김천=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김우민(강원도청)이 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2023.11.27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아시아 자유형 중장거리 최강자' 김우민(22·강원도청)이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출전권도 확보했다.

김우민은 2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년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26에 터치 패드를 찍고 우승했다.

개인 최고기록인 3분43초9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국제수영연맹 A기록 3분48초15를 여유 있게 통과해 김우민은 내년 2월에 열리는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했다.

2위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은 3분48초81로, 아쉽게 A기록에 미치지 못해 이 종목 도하 대회 출전이 좌절됐다.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 김우민은 3개 개인 종목에서 국제연맹 A기록을 넘어섰다.

김우민은 자유형 800m에서 7분52초84로 국제연맹 A기록 7분53초11을 넘으며 1위를 차지했다.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6초06으로, 1분45초68로 우승한 황선우(20·강원도청)에 이어 2위를 했다. 자유형 200m 국제연맹 A기록은 1분47초06이다.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 국제연맹 A기록을 넘어서고, 종목별 상위 2위 안에 들면 내년 2월 열리는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한다.

국제연맹 A기록을 넘지 못하고, 대한수영연맹(KSF) 기준기록을 통과한 종목별 1위는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 800m, 200m 3개 종목에서 A기록을 넘어서며 상위 2위 안에 들었다.

다만, 자유형 200m는 A기록을 넘고 3위(1분46초07)를 한 이호준에게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양보하고, 주 종목 400m와 800m에 전념할 가능성도 있다.

경기 결과 살피는 황선우, 김우민 (김천=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강원도청, 왼쪽), 김우민이 경기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황선우는 1분45초68의 기록으로 1위, 김우민은 1분46초06의 기록으로 2위를 했다. 2023.11.27 psik@yna.co.kr

김우민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와 800m,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자유형 중장거리 아시아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김우민은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세계 중심부 진입'을 노린다.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김우민은 자유형 400m 5위, 800m 14위를 했다.

자유형 400m는 김우민이 2024 도하 세계선수권과 파리 올림픽에서 내심 메달까지 노리는 종목이다.

남자 자유형 강자들이 파리 올림픽에 집중하고자 도하 세계선수권 불참을 고민하면서, 김우민의 자유형 400m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김우민은 지난달 24일에 열린 아시안게임 포상금 수여식에서 "목표를 높게 잡고, 그 목표를 달성하고자 노력하는 게 내 스타일"이라며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2022년과 2023년 두 번 연속 결승에 진출했으니, 내년 2월 도하에서는 시상대에 서고 싶다. 충분히 해볼 만한 도전"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태환과 황선우, 단 두 명만 획득한 세계수영선수권 경영 종목 메달이 내년에는 김우민의 목에도 걸릴 수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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