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현대고등학교 동기동창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톱스타 이정재가 26일 저녁식사후 팬들의 촬영요청에 흔쾌히 응한 모습.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내년 4·10 총선 스타로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함께 찍은 사진이 퍼지면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이틀 만에 300억원 이상 벌어들였다. 대상홀딩스가 한 장관 테마주로 묶였기 때문이다.
28일 대상홀딩스는 전날보다 25.17% 오른 1만1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대상홀딩스는 29.97% 오르며 가격 상승 제한 폭인 30%에 근접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주가 흐름은 최근 한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서울 서초구 소재의 갈빗집에서 만나 찍힌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데에 따른 것이다. 한 장관과 이정재는 서울 현대고등학교 5기 출신이다.
덕분에 지분율 20.41%(738만9242주)로 대상홀딩스 2대 주주인 임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24일 512억원에서 이날 834억원으로 증가했다. 사진 한 장으로 이틀 만에 320억원 이상의 평가 이익을 낸 것이다. 다만 그가 현재 가격에 주식을 판 게 아니라 실현 이익은 아니다.
이와 관련해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리포트를 통해 “투자자, 상장기업, 규제당국의 적극적 대응을 아무리 강조해도 국내 주식시장의 한계가 존재하는 한 후진적 행태인 정치 테마주 현상이 근절되긴 요원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