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첫 순수 전기차…서울서 부산까지도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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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9만여 대, 올해 10월까지 8만여 대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막을 올렸다.
BMW가 지난 10월 출시한 5시리즈의 전동화 모델 '뉴i5 eDrive 40'은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기차에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뉴i5 eDrive 40'은 BMW가 10월 국내에 출시한 5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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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출력 340마력·제로백 6초
1회 충전시 주행거리 495㎞
확 꺾이는 코너도 무리 없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편리
'한스 치머 전자음' 감성 더해
터치식 비상깜빡이는 아쉬워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9만여 대, 올해 10월까지 8만여 대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막을 올렸다.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레거시 완성차 업체는 브랜드만의 정체성 전기차에 녹여내는 작업에 공을 들여왔다. BMW가 지난 10월 출시한 5시리즈의 전동화 모델 '뉴i5 eDrive 40'은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기차에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뉴i5 eDrive 40'은 BMW가 10월 국내에 출시한 5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이다. 전기모터 1개를 탑재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는 40.8㎏·m를 발휘한다. 차량 무게는 2.2t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6초에 불과하다.
시승 행사는 서울 강남 파르나스타워에서 자동차 마니아의 와인딩 '성지'인 경기 양평군 중미산 고갯길에서 진행됐다. 주행 성능은 "내연기관 자동차와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후륜구동 본연의 운전 즐거움"으로 요약된다. 2.2t의 무게에 3m에 달하는 휠베이스(앞뒤 차축 간 거리)를 갖춘 'i5 eDrive 40'지만 날카롭게 꺾이는 코너를 무리 없이 돌아 나갔다. 전기차의 고질병인 멀미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영화 음악의 대가 한스 치머가 디자인한 주행음이 더해져 '감성 마력'도 높였다.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으로 불리는 전자음은 가속페달 전개량에 따라 즉각적으로 운전자에게 전달돼 운전의 즐거움을 더했다. 차량을 '스포츠' 모드로 설정하자 전자음은 우주선 이륙 소리를 연상케 하는 웅장한 소리로 변했다.
운전자 편의성 측면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좋은 평가를 받는 BMW의 자율주행보조 시스템이 돋보였다. 특히 운전석 디스플레이에 보이는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의 편의성이 눈에 띄었다. 자율주행 보조장치를 켜면 내비게이션에 설정된 경로가 연동된다.
좌회전·우회전이나 차로 변경이 필요한 경우 운전석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전방 카메라 영상에 진행 방향을 나타내는 화살표가 함께 나왔다. 자율주행 상태에서 좌회전 혹은 우회전 깜빡이를 작동하면 차량은 후측방 차량을 감지해 안전거리를 확보한 뒤 알아서 차선을 바꾸는 모습도 보여줬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시승 주행 중 안개가 짙게 깔려 급하게 찾은 비상 깜빡이등은 물리적 버튼이 아닌 터치 구동 방식이었다. 차량을 주행하면서 비상 깜빡이등에 정확히 손가락을 터치하는 동작은 다소 어색했다. 1억원을 넘나드는 가격에도 1열과 2열 창문이 이중접합 유리가 아니라는 점 역시 운전자의 거주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환경부에서 인증한 1회 충전 주행거리보다 실제 주행가능거리가 압도적으로 길게 나타난 점은 분명한 장점으로 다가왔다. 이날 시승에 참여한 3개팀은 막히는 서울 강남 시내주행과 와인딩 코스를 포함해 총 132㎞를 달렸다.
해당 코스 주행으로 수집된 전비를 통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역산해보니 최장 495.32㎞라는 결과가 나왔다. 가장 전비가 좋지 않게 기록된 때에도 주행가능거리는 414㎞로, 평균 400㎞대 중반으로 기록됐다. 환경부 인증값은 복합 384㎞다.
'뉴i5 eDrive 40' 가격은 9390만원에서 1억170만원으로 책정됐다. 듀얼모터를 장착해 최고 601마력을 뿜어내는 고성능 모델인 '뉴i5 M60 xDrive 40'은 1억3890만원이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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