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민주평통에 "통일 역량·의지 결집 앞장서 달라"

정지형 기자 2023. 11. 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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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위원들에게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하고 국민의 통일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평통은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위해 뛰는 최일선 조직"이라며 "자문위원 여러분께서 자유민주 통일 외교의 전령이 돼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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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6년 만에 현장서 전체회의 개최
위원들에 "자유민주 통일 외교 전령이 돼 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8.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위원들에게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하고 국민의 통일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통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개회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평통은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위해 뛰는 최일선 조직"이라며 "자문위원 여러분께서 자유민주 통일 외교의 전령이 돼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민주평통 의장으로 여러분의 활동과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통법에 따라 격년으로 열리는 법정회의인 전체회의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6년 만에 현장 행사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위원들에게 북한 핵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함께 북한 인권 문제 해결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개회사에 이어서는 '통일의 빛'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슬로건이 적힌 수건을 이용해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회의에서는 김혁 상임위원이 발표를 통해 지난 10월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사촌 여동생 사연을 공개하며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9월 임명된 제21기 자문위원 1만명을 비롯해 전현직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영 김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에드 데이비 영국 자유민주당 당수, 연아 마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상원의원은 영상 축사를 보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8월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1기 민주평통 간부위원들을 만나 임명장을 직접 수여한 바 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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