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 중 17세에 가장 많은 소비…"사교육 때문"

김지성 기자 2023. 11. 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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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부터는 노동 소득이 소비를 웃돌아 흑자를 기록하다가 61세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이전계정은 연령 간 경제적 자원 배분의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작성되는 지표로, 연령 변화에 따른 소비와 노동 소득의 관계를 분석합니다.

소비와 노동 소득의 차액인 생애주기 적자는 108조 8,000억 원으로 11.6% 증가했습니다.

노동 소득의 총액이 소비보다 더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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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교육비 지출 등으로 고등학생 시기인 17세에 1인당 3,575만 원을 지출해 생애주기상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7세부터는 노동 소득이 소비를 웃돌아 흑자를 기록하다가 61세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2021년 국민이전계정'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이전계정은 연령 간 경제적 자원 배분의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작성되는 지표로, 연령 변화에 따른 소비와 노동 소득의 관계를 분석합니다.

2021년 우리나라 국민의 총소비는 1,148조 8,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습니다.

노동소득은 1,040조 원으로 5.7% 늘었습니다.


소비와 노동 소득의 차액인 생애주기 적자는 108조 8,000억 원으로 11.6% 증가했습니다.

노동연령층인 15∼64세에선 179조 7,000억 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노동 소득의 총액이 소비보다 더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유년층인 0∼14세에서는 151조 8,000억 원, 노년층인 65세 이상에서는 136조 7,000억 원 적자였습니다.

1인당 생애주기로 보면 소비가 가장 많은 시기는 17세로 3,575만 원을 썼습니다.

고등학교 시기에 공공교육소비로 1,151만 원을 지출하는 등 교육 소비의 영향이 컸습니다.

1인당 노동 소득은 17세부터 생겨 43세에 3,906만 원을 기록해 가장 많았습니다.

생애주기별로 발생한 적자는 가구 내 이전, 정부의 공공 이전 등을 통해 메워집니다.

(사진=통계청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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