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MVP' 엠비드, 통산 6번째 트리플더블 달성…제임스에 완승

이상철 기자 2023. 11. 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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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44점 차 대승을 거뒀다.

NBA 통산 최다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레이커스 간판 르브론 제임스는 2003년 프로 데뷔한 이래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엠비드가 펄펄 난 필라델피아는 레이커스를 압도했고, 3쿼터까지 98-80으로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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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레이커스에 138-94 대승
제임스, 2003년 NBA 데뷔 후 최다 44점차 패배
28일(한국시간) 열린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LA 레이커스의 경기에서 조엘 엠비드(오른쪽)와 르브론 제임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44점 차 대승을 거뒀다.

NBA 통산 최다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레이커스 간판 르브론 제임스는 2003년 프로 데뷔한 이래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필라델피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38-94로 완파했다.

2연승을 거둔 필라델피아는 12승5패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13승4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필라델피아 상대 7연패를 당한 레이커스는 10승8패로 서부 콘퍼런스 8위에 머물렀다.

엠비드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엠비드는 30분50초를 뛰면서 30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타이리스 맥시도 3점슛 5개 포함 31점을 넣고 8개의 도움을 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레이커스는 필드골 정확도가 41.4%(111개 시도해 46개 성공)로 저조했다. 제임스도 18점으로 묶였고, 리바운드를 1개도 못 잡았다.

경기 초반부터 엠비드가 펄펄 난 필라델피아는 레이커스를 압도했고, 3쿼터까지 98-80으로 크게 앞섰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에서 엠비드에게 휴식을 주는 여유를 보였다. 엠비드가 코트에서 빠졌지만 두 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필라델피아는 3점슛 6개를 넣는 등 무려 40점을 기록했고, 레이커스는 턴오버만 8개를 남발하며 14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제임스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점수차 패배의 쓴맛을 봤다. 종전 기록은 2019년 인디애나 페이스전에서 당한 42점차 패배였다.

경기 후 제임스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많은 걸 바꿔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 NBA 전적(28일)

워싱턴 126-107 디트로이트

포틀랜드 114-110 인디애나

필라델피아 138-94 LA 레이커스

유타 114-112 뉴올리언스

덴버 113-104 LA 클리퍼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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