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엑스포 투표 2차 지지 위해 각국 대표단과 계속 통화(종합)

윤수희 기자 2023. 11. 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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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28일(현지 시간)로 예정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측 지지를 공고히 하고 흔들리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게 하게 위해, 특히 2차 지지를 가져오기 위해 각국 대표단하고 통화를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프레젠테이션(PT)하기 전까지는 한 표라도 더 가져오기 위해 전화통화와 면담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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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 오늘 최종 20분 PT 후 투표
"PT 영상에 '깜짝 인물' 등장…호응 많이 얻을 것"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제173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터콘티넨탈호텔 르 그랑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유치 지원 관련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2023.11.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파리=뉴스1) 윤수희 기자 =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28일(현지 시간)로 예정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측 지지를 공고히 하고 흔들리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게 하게 위해, 특히 2차 지지를 가져오기 위해 각국 대표단하고 통화를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프레젠테이션(PT)하기 전까지는 한 표라도 더 가져오기 위해 전화통화와 면담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총리는 최종 PT가 시작되기 전까지 30분 간의 PT 연습, 전화 및 면담을 통한 엑스포 유치전에 나설 예정이다.

투표에 앞서 진행되는 최종 PT는 한국, 이탈리아, 사우디 순으로 국가당 20분씩 진행된다. 각국은 이날 PT 내용을 극비에 부치며 치열하게 준비해왔다.

대한민국은 최종PT에서 10여 년간 지속된 우리 국민과 정부의 유치 노력과 열망, 개최도시 부산의 매력, 참가국 지원 방안 등 부산세계박람회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하고 세계인을 향한 대한민국과 부산의 진심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종 PT에는 투표권자인 BIE 회원국 대표를 대상으로 그간 교섭활동을 전개해왔던 부산세계박람회를 대표하는 인사 등이 연사로 나서 왜 부산이 최적의 개최지인지 당위성을 전달하게 된다.

이날 PT에선 최초 시작 전 인트로 영상 및 PT 중간과 마지막에 영상이 준비돼 있으며 중간 영상에는 "호응을 많이 얻을 수 있는" '깜짝 인물'이 등장한다. 박 실장은 '깜짝 인물'에 대해 "대한민국, 부산과 관련 있는 분"이라고 했다.

또한 박 실장은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지에서 한국 관계자가 "사우디가 1차 투표에서는 우리를 앞설 것으로 예상하지만, 2차 투표에서 95표 대 67표, 기권 몇 표로 그들을 앞설 수 있다"고 발언한 내용을 보도한 데 대해선 "우리도 예측을 못 한다"며 "취재하면서 들은 얘기를 쓴 것이기 때문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BIE 총회에 불참한다는 외신 보도 역시 "우리도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고 사우디도 실권자인 빈 살만이 온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멜라니) 총리가 현장을 안 온다고 해서 결과를 포기했다고 보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박 실장은 "대한민국의 진심이 가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과 함께 쉼 없이 달린 긴 여정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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