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 원폭 사진·영상’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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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당시 참상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신청 후보로 선정했다고 아사히 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신청 주체는 히로시마시와 언론사인 아사히신문사, 주고쿠신문사, 마이니치신문사, 주고쿠방송, NHK(일본방송협회)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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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당시 참상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신청 후보로 선정했다고 아사히 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기록물은 사진 1천532점과 영상 2점으로 구성됐으며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에 떨어진 1945년 8월 6일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27명과 단체 한 곳이 촬영했습니다.
화상을 입은 피폭자, 폐허가 된 시가지 풍경 등 원폭 피해를 전하는 자료가 많고, 상당수는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에 상설 전시돼 있습니다.
히로시마시를 지역구로 둔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올해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각국 정상을 평화기념자료관으로 초대했습니다.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신청 주체는 히로시마시와 언론사인 아사히신문사, 주고쿠신문사, 마이니치신문사, 주고쿠방송, NHK(일본방송협회) 등입니다.
이들은 기록물에 대해 “피폭자의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쟁과 핵무기 사용으로 초래된 참화를 전하는 1차 자료”라며 “과오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각국 정부와 시민의 노력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료는 원폭 투하 80주년이 되는 2025년에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선정하는 사업입니다.
보편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지닌 부동산 유산이 대상인 ‘세계유산’과는 다른 사업이며 앞서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에 투하됐을 때 건물 일부가 파괴돼 원폭 피해를 상징하는 ‘원폭 돔’은 1996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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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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