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로 중국 3만 6천㎞ 누빈 中 60대 여성

곽현수 2023. 11. 28.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토바이에 의지해 중국 전역을 누비고 있는 60대 중국 여성의 사연이 현지 매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양자만보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한 연합뉴스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안후이성 출신의 류쉐잉(62) 씨는 1년간 오토바이로 3만 6천㎞를 여행했다.

이에 류 씨는 "아직 중국에 가보지 못한 도시가 4분의 1이나 된다. 모든 도시를 다 가볼 때까지,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오토바이 여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양자만보 캡처

오토바이에 의지해 중국 전역을 누비고 있는 60대 중국 여성의 사연이 현지 매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양자만보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한 연합뉴스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안후이성 출신의 류쉐잉(62) 씨는 1년간 오토바이로 3만 6천㎞를 여행했다.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둔 평범한 시골 아주머니인 류 씨는 어릴 적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고 있었던 꿈을 늘 가슴 한쪽에 품고 있었다.

이에 류 씨는 지난해 8월 급하게 오토바이 면허를 따고 자녀들이 사준 중고 오토바이로 그해 12월 27일에 여행을 떠났다.

이후 류 씨는 광저우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출발해 사흘간을 쉬지 않고 800km를 달렸다. 마오밍을 거쳐 쉬원강에 도착한 류 씨는 배를 타고 하이난성 하이커우로 건너가 오토바이로 싼야시에 도착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각 도시를 여행하던 류 씨는 둘째 아들의 결혼식을 치르고 제(春節·중국의 설)를 쇠기 위해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잠시 휴식을 취한 류 씨는 다시 여행을 떠나 잔장에서 광시, 후난, 후베이까지 약 한 달 동안 1만㎞에 이르는 거리를 주파했고 지난 5월 9일에는 저장성 후저우를 출발해 안후이, 장시, 후베이, 충칭을 거쳐 1차 목적지인 쓰촨에 도착했다.

쓰촨에 도착한 류 씨는 오토바이로 시짱(西藏·티베트)까지 가는 현지 동호인들을 만났다. 이에 용기를 얻은 류 씨는 조금 더 좋은 오토바이로 바꾼 후 평균 해발고도 4천m를 넘어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시짱으로 향했다.

이렇게 류 씨는 누적 거리 3만 6천㎞를 여행했고 중국 전체 도시 4분의 3을 직접 밟았다. 특히 독학으로 영상 편집 기술을 배워 '오토바이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영상을 올려 팔로워 6만 명을 확보했다.

이에 류 씨는 "아직 중국에 가보지 못한 도시가 4분의 1이나 된다. 모든 도시를 다 가볼 때까지,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오토바이 여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