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외과의 "팔다리 절단된 가자 어린이 최소 7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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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를 다녀온 영국의 한 외과 의사가 현지에서 팔이나 다리가 절단된 어린이가 최소 700명 있다고 밝혔다고 28일(현지시간) CNN은 보도했다.
영국계 팔레스타인 출신의 외과 의사 가산 아부시타는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팔이나 다리가 절단된 어린이가 700~900명가량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그중 일부는 사지 중 여러 개가 절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아부시타는 가자지구의 병원에서 몇 주간 의료 활동을 벌인 뒤 최근 런던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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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가자지구를 다녀온 영국의 한 외과 의사가 현지에서 팔이나 다리가 절단된 어린이가 최소 700명 있다고 밝혔다고 28일(현지시간) CNN은 보도했다.
영국계 팔레스타인 출신의 외과 의사 가산 아부시타는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팔이나 다리가 절단된 어린이가 700~900명가량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그중 일부는 사지 중 여러 개가 절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아부시타는 가자지구의 병원에서 몇 주간 의료 활동을 벌인 뒤 최근 런던으로 돌아왔다.
그는 "마취제나 기본적인 의료용품 없이 어린이를 수술해야 했다"며 가자지구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설명했다.
2009년부터 전쟁이 발발할 때마다 알 시파 병원에서 일해왔다고 설명한 아부시타는 알 시파 병원 지하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작전 본부가 있다는 이스라엘 군의 주장을 부인했다.
아부시타는 "2014년에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대 규모의 병원인 알 시파를 폭격하겠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알려온 적 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알 시파는 CT나 MRI같이 위험한 방사선 의료장비조차 간신히 기능하는 제3세계의 전형적인 병원"이라며 "그 외에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징후는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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