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KCC’ 원동력, 떨어진 3점슛 허용율 ‘21%’

김우석 2023. 11. 28.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CC가 다소 충격적인 연패에서 탈출했다.

3점슛 허용률 1위인 KCC는 상대에게 쉽게 외곽슛을 허용하는 장면이 많았다.

KCC를 상대하는 팀들은 왠지 편하게 3점을 던지는 느낌이 강할 정도였다.

게임 전 전창진 감독도 3점슛 허용에 대해 "상대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수비와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사이드 더블 팀으로 인한 헬프 디펜스와 변칙 수비 적용으로 인한 문제다. 해결해야 한다."라고 전했을 정도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CC가 다소 충격적인 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산 KCC는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허웅(21점), 알리제 드숀 존슨(1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최준용(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게이지 프림(22점 5리바운드), 김지완(17점 4리바운드)이 분전한 울산 현대모비스를 91-84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CC는 2연패 탈출과 함께 4승 7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8위였다.

3점슛 허용률 1위인 KCC는 상대에게 쉽게 외곽슛을 허용하는 장면이 많았다. KCC를 상대하는 팀들은 왠지 편하게 3점을 던지는 느낌이 강할 정도였다.

게임 전 전창진 감독도 3점슛 허용에 대해 “상대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수비와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사이드 더블 팀으로 인한 헬프 디펜스와 변칙 수비 적용으로 인한 문제다. 해결해야 한다.”라고 전했을 정도였다.

이날은 시작부터 움직임이 달랐다. 선수들은 시작부터 연패 탈출의 강한 의지를 선보였다. 결과로 3점슛 6개만 허용했다. 지난 10경기 동안 평균 10.5개를 허용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숫자였다. 무려 4개를 덜 내주며 12점이라는 마진을 얻어냈다.

위에 언급한 의지부터 달라 보였다. 상대가 슈팅 시도를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집요하다’는 표현이 생각날 정도로 높은 의지가 포함된 느낌으로 가득했다. 오픈 찬스 장면이 많지 않았던 이유다. 어떻게든 따라붙었다.

특히, 허웅이 전투력이 높았다. 투 카운트 이상의 3점슛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슈팅 컨테스트를 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 만큼 외곽슛 저지에 힘을 기울였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 역시 “허웅이 오늘은 완벽했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경기였다.”고 전했다.

 

또, 전 감독은 "오늘은 3점슛 방어가 좋았다. 하지만 바로는 수정이 되지 않을 듯 하다. 조직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수비는 의지도 중요하다. 독감이 걸렸던 선수가 많다. 컨디션에 따라 수비가 달라질 것이다."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 메인 옵션인 존슨의 수비력이 공격력에 비해 분명 떨어진다. 위에 언급한 전 감독의 이야기처럼 로테이션이나 인사이드 헬프 디펜스로 공백을 메꾸고 있다. 또, 주전 선수 중 3명이나 얼굴이 바뀐 KCC는 시즌 초반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KCC는 1라운드 약점을 철저히 공략 당했다. 3점슛 허용률 1위라는 불명예와 함께해야 했다. 이날 경기는 분명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가장 먼저, 선수들의 ‘3점슛을 내주지 말자’라는 의지가 강해 보였다.

‘슈퍼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가져야 하는 필요 조건이다. 의지와 조직력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 부분이다. 이날 KCC는 가능성을 보았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