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중국에 항복' 영상 찍은 현역 군인 등 10명 무더기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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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중국에 항복한다고 맹세하는 '심리전' 영상을 촬영한 현역 군인을 포함해 전현직 장병 10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28일 대만 중앙통신은 전날 대만 고등검찰이 중국을 위해 첩보 활동을 한 혐의가 있는 전현직 장교와 병사 10명을 무더기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대만 육군 화학군학교에서 퇴역한 소장 출신의 샤오씨, 퇴역 군인 출신의 셰씨와 천씨는 군의 인맥을 이용해 현역 군인들에게 접근했고, 이들을 통해 얻는 군사 기밀을 중국에 넘긴 혐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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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 "반면교사로 삼고 첩보전 경계 강화"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에서 중국에 항복한다고 맹세하는 '심리전' 영상을 촬영한 현역 군인을 포함해 전현직 장병 10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28일 대만 중앙통신은 전날 대만 고등검찰이 중국을 위해 첩보 활동을 한 혐의가 있는 전현직 장교와 병사 10명을 무더기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대만 육군 화학군학교에서 퇴역한 소장 출신의 샤오씨, 퇴역 군인 출신의 셰씨와 천씨는 군의 인맥을 이용해 현역 군인들에게 접근했고, 이들을 통해 얻는 군사 기밀을 중국에 넘긴 혐의가 있다.
특히 2명의 현역 군인에게 접근해 금전적 대가를 제공하면서 “중국군에 항복하겠다”고 선언하는 내용이 담긴 '심리전' 영상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는 2명의 대만 군인이 중공에 충성을 맹세하는 등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현역 군인들이 중공에 충성을 맹세하는 것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국군(대만군)의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법원이 중형을 선고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28일 오전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을 반면교사로 삼고 중국의 첩보전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중공은 대만을 겨냥한 첩보전에 모든 수단과 기회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국군은 안보 교육을 강화하고 안보 경계심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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