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1인자' 건재…전쟁 재개 '조바심' 내는 이스라엘
[앵커]
이스라엘이 제거 대상 1순위로 지목해온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일시적 휴전 이후 신와르의 거점인 가자 남부를 집중 공격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칸 유니스의 도살자'로 불리며 악명을 떨쳐온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이스라엘은 신와르를 형장에 끌려가는 사형수, '데드맨 워킹'에 비유하며 제거 1순위로 꼽았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지난 4일)> "야히야 신와르는 실수를 저질렀고 가자에서 하마스의 운명을 결정지었습니다."
하지만 신와르가 땅굴 속에 갇혀있던 이스라엘 인질과 직접 만나는 등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스라엘 채널12'는 "신와르가 인질 일부와 만나 두려워할 필요 없다고 말했고, 보안당국은 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7년 이스마일 하니예로부터 가자지구 통치권을 물려받은 신와르는 지난달 기습공격은 물론 인질 석방 협상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일시 휴전이 끝나면 신와르의 고향이자 근거지인 칸 유니스를 집중 공략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현지시간 26일)> "나는 또한 일시적 휴전이 끝나면 하마스 제거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돌아올 것이라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가자 북부에 이어 남부 칸 유니스까지 장악하지 않을 경우 하마스 해체는 사실상 불가능해 이스라엘이 조바심을 내고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외신들은 "가자지구의 일시 휴전은 아주 길게 연장될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자 남부에는 피난민들이 몰려있는 데다 국제사회의 종전 압박이 거세,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여기에다 남은 인질들의 존재로 인해 이스라엘이 '하마스 완전 제거'와 '인질 석방'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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