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잔다르크' 타미미, 추가 석방 대상자 명단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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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활동가 아헤드 타미미(22)가 인질 교환 협정이 연장될 경우 석방될 팔레스타인 수감자 목록에 포함됐다.
2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법무부는 이날 늦게 이스라엘-하마스 간 인질 교환 협정이 이틀 더 연장될 경우 석방될 팔레스타인 수감자 50명의 목록을 공개했다.
이 목록에는 지난 6일 이스라엘군에 붙잡혀 행정 구금 상태에 있는 팔레스타인 활동가 아헤드 타미미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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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팔레스타인 활동가 아헤드 타미미(22)가 인질 교환 협정이 연장될 경우 석방될 팔레스타인 수감자 목록에 포함됐다.
2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법무부는 이날 늦게 이스라엘-하마스 간 인질 교환 협정이 이틀 더 연장될 경우 석방될 팔레스타인 수감자 50명의 목록을 공개했다.
이 목록에는 지난 6일 이스라엘군에 붙잡혀 행정 구금 상태에 있는 팔레스타인 활동가 아헤드 타미미가 이름을 올렸다.
서안지구에서 태어난 타미미는 이스라엘방위군(IDF)에 대항하는 행동으로 서안지구의 영웅으로도 여겨진다.
그는 이미 16세에 이스라엘군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투옥된 적이 있다. 당시 사촌 무함마드가 이스라엘군인이 쏜 고무탄을 맞고 혼수상태에 빠지자, 이에 반발한 타미미가 두 군인에게 다가가 그들을 때리고 발로 차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명성을 얻었다.
타미미 가문은 팔레스타인의 대표적인 활동가 집안 중 하나다. 2012년 그의 삼촌인 루시디 알 타미미가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고, 1993년에는 이모 바시마 알 타미미가 아들의 재판에 참석하던 중 이스라엘 경찰에게 구타당해 사망했다.
부스스한 머리카락 탓에 '암사자'로 불리는 타미미는 지난해 자신의 투옥기를 담은 '그들은 나를 암사자라고 부른다(They called me a lioness)'는 제목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타미미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 정착민을 위협한 혐의로 구금됐다. 그는 당시 "우리가 정착민 무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헤브론에서 제닌까지, 서안지구 모든 도시에 우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당신들을 학살할 것이고, 당신들의 피를 마시고, 두개골을 먹을 것"이라고 적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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