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봤다!" 이광수 잡는 '예능원석' 도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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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데, 어쩐 일인지 '콩콩팥팥'은 그야말로 '화수분'이 따로 없다.
이광수 특유의 능구렁이 같은 면모가 도경수의 호통으로 맛깔나게 살아나고 있는 바.
더불어 도경수는 '콩콩팥팥'을 통해 얼굴에 수박씨를 잘 붙이는 재능을 발견하고, 꽃무늬 농촌룩을 찰떡같이 소화하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했다.
도경수의 반전 예능감이 담긴 '콩콩팥팥' 8회는 오는 12월 1일 오후 8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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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데, 어쩐 일인지 '콩콩팥팥'은 그야말로 '화수분'이 따로 없다. 캐도 캐도 끝없는 재미, 힐링 수확이 한창으로 '대풍년'을 맞이했다. 더군다나 도경수(엑소 디오)라는 예능 원석을 발굴했다. 지금 도경수를 예능판에 끌고온 '나영석 PD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치지 않을까 싶다. "심 봤다~."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는 '스타 예능 PD' 나영석의 신작으로 시청률 5% 돌파를 넘보며 심상치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일명 '조인성 패밀리'라 불리는 연예계 대표 절친들 이광수·김우빈·도경수·김기방이 뭉쳐 '친구끼리 주말농장' 콘셉트로 리얼 농촌 라이프를 유쾌하게 전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간접 경험의 대리만족은 물론 '소확행'(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의 따스함을 만끽하게 하며 각광받는 중이다.
무엇보다 '콩콩팥팥'의 차별화된 관전 포인트는 '찐 친' 케미에서 나오는 바이브(vibe, 기운). 오랜 시간 돈독하게 쌓아온 케미 덕에 마치 시트콤을 보는 듯한 재미가 빵빵 터지고 있다. '예능 베테랑' 이광수가 SBS '런닝맨' 10년 '짬바'(연륜)로 든든하게 중심을 잡고 있긴 하지만, 절친들의 시너지 효과가 폭발하며 단단히 채널을 고정시켰다.
특히 의외의 웃음은 도경수가 책임지며 신선도 100%를 자랑하는 '콩콩팥팥'이다. 도경수는 아이돌이긴 하나, 다수의 작품에서 선 굵은 열연으로 진중한 이미지가 컸다. 주목받은 대표작만 훑어봐도 영화 '카트'의 마트 비정규직 엄마의 반항아 아들, 쌍천만 시리즈 영화 '신과 함께'의 관심 병사, '더 문'의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속 조인성의 환각 소년, '너를 기억해' 사이코패스, '백일의 낭군님'의 왕세자 등 고뇌에 가득 찬 인물을 주로 선보여 왔다.
하지만 도경수는 절친들과 있을 땐 '무장해제', 본연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콩콩팥팥'의 쫄깃함을 살렸다. 작품 속 모습과는 전혀 다른 얼굴로 시청자들에게 '심쿵' 포인트를 제공한 것.
그렇다고 또 도경수가 마냥 웃긴 캐릭터는 아니라는 것이 그 매력에 더욱 치이게 만드는 지점이다. 그는 진지함과 엉뚱함을 넘나들며 프로그램이 표방하는 '코믹 다큐'에 가장 충실히 하는 모습으로,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라며 '꾸꾸'(꾸미고 꾸밈) 패션을 밀고 있는 김우빈에 맞서, 실용성을 중시한 '안꾸'(안 꾸밈) 룩을 선보이는 것만 봐도 도경수가 얼마만큼 뚝심 있는 캐릭터인지 알 법하다. 티셔츠에 반바지, 가방 하나 없이 '콩콩팥팥'에 등장한 도경수는 형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지만 농사에 무서운(?) 진심을 엿보게 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경수는 과거 JTBC '아는 형님'에서 "농부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던 바. 가히 '농부 꿈나무'답게 그의 매력의 묘미는 '콩콩팥팥' 첫 회부터 잘 드러나며, 입소문에 한몫했다. 도경수는 발군의 아이디어를 쏟아내 밭일을 일사천리로 진행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다만 허술함을 한 스푼 넣는 인간미를 빼놓지 않으며 '우당탕탕 좌충우돌' 프로그램의 기조는 잃지 않았다. '농부 천재'와 '4차원'을 오가며 '콩콩팥팥'을 아주 들었다 놨다 하는 도경수다.

여기에 맨손으로 뱀을 때려잡는(?) 용감무쌍한 면모까지. 도경수는 방울뱀 발견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덥석 손에 쥐는 겁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뱀을 손에 든 채 형 이광수를 놀리는 여유도 보이며 큰 웃음을 안겼다. "도경수 아니었으면 우리 다 죽었다. 입안에 독구멍이 있었다. 나 그런 거 처음 본다"라고 호들갑을 떠는 이광수 옆에서 "미안해" 하며 방울뱀을 산에 풀어준 도경수. 이처럼 그는 이광수와 또 다른 극과 극 캐릭터로 쏠쏠한 재미를 형성하고 있다.
뛰는 이광수 위에 나는 도경수라니. 도경수는 예상치 못한 투샷을 만들어내며 예능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광수 특유의 능구렁이 같은 면모가 도경수의 호통으로 맛깔나게 살아나고 있는 바. 주거니 받거니 대환장의 티키타카를 이루며 새로운 예능 콤비의 탄생을 알린 것이다. 도경수는 형들이 농땡이를 부릴 때마다 귀신같이 레이더를 발동, 잡아내는 예리함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빠트렸다. 7회에선 복식 호흡으로 "이광수!"라고 외치며 '콩콩팥팥'에 또 하나의 명장면을 제조했다. 그는 이광수뿐만 아니라 김우빈까지, 형들을 꼼짝 못 하게 하는 포스로 막내이지만 사실상 리더로서 톡톡히 활약 중이다.

더불어 도경수는 '콩콩팥팥'을 통해 얼굴에 수박씨를 잘 붙이는 재능을 발견하고, 꽃무늬 농촌룩을 찰떡같이 소화하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도경수 활약상의 화룡점정은 다름 아닌 '됴리사'(디오+됴리사)다. 그는 최대 180인분을 요리했던 취사병 출신답게 어떤 음식이든 척척 해내는 '금손'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간 10인분의 삼계탕, 닭죽, 가지 탕수육, 깻잎 모히토, 깻잎장아찌, 깻잎전, 동그랑땡, 달걀국, 달걀 볶음밥 등을 직접 만들어 대접했다.
이러니 김우빈이 사랑해 마지않는 도경수다. 김우빈은 "저렇게 귀여운 사람이 있다고? 태어나서 본 적 있느냐. (도)경수와 같이 있을 때면 '왜 이렇게 귀엽냐'라는 말을 10번은 더 한다. 생긴 것도 귀엽고 하는 것도 귀엽다. 정말 사랑한다"라고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도경수의 반전 예능감이 담긴 '콩콩팥팥' 8회는 오는 12월 1일 오후 8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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