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민간위성 활용 ‘저궤도 군 통신체계’ 개발 속도전…ADD, 한화시스템과 협약

정충신 기자 2023. 11. 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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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 1호를 저궤도에 올린 가운데 우리는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 개발에 속도전을 낸다.

민간 저궤도위성을 이용한 군 통신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 부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신속원)과 한화시스템이 398억원 규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방위사업청이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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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 신속시범사업
정지궤도 통신위성 비해 산악지역 등 통신두절 없이 24시간 가동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군 통신체계 개념도. 방위사업청 제공

북한이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 1호를 저궤도에 올린 가운데 우리는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 개발에 속도전을 낸다.

민간 저궤도위성을 이용한 군 통신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 부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신속원)과 한화시스템이 398억원 규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방위사업청이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신속원과 한화시스템은 2025년 11월까지 민간 저궤도 통신위성 활용을 위한 군 전용 게이트웨이(위성과 위성통신 단말 간 네트워크 자원을 할당하고 접속을 인증하는 기능), 소형기지국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민간 통신위성을 군사정보 유통용으로 활용하는 만큼 민감한 군사정보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시스템도 개발한다. 군에서는 개발 뒤 6개월간 시범 운용을 통해 군사적 활용성을 확인할 예정이다.방사청은 지난 2월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를 신속연구개발 대상 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 다국적 위성통신 기업의 상용 저궤도위성을 활용하고, 앞으로 독자적인 군 통신체계가 구축이 되면, 우리 군의 통신능력을 신속하고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정지궤도에서 운용 중인 아나시스(ANASIS) 통신위성 사업과 달리 저궤도 위성은 정지궤도 위성 대비 운용고도가 낮고 통신거리가 짧아 저지연 고속통신이 가능하다. 정지궤도위성 고도는 약 3만 6000km, 저궤도위성 고도는 500∼2000km 구간이 해당된다.

방사청은 "저궤도위성의 경우 우선 확장된 작전지역에서 다양한 전투플랫폼들과 통합된 작전수행 능력이 향상되고, 지상위주의 통신체계 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산악지역 통신단절 문제 등을 해소하는 등 24시간, 끊김 없는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 통신체계 구축을 위해 아나시스- 1, 아나시스-2 위성을 정지궤도에 쏘아올려 운용 중이다. 국방부는 아나시스-3 차기 위성 사업과 관련해 "이미 확보한 아나시스-1 위성의 운용궤도 113도를 그대로 사용하므로, 아나시스-1의 도태 시기와 아나시스-3의 전력화 시기 차이로 인해 아나시스-1의 운용궤도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파수 또한 이미 확보된 주파수 활용이 가능하다"며 "아나시스- 3 위성사업 또한 지연없이 군의 전력화 계획에 맞춰 정상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속시범사업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신속원장(원장 변용관)은 "본 상용 저궤도 위성기반 통신체계 신속시범사업의 성공을 통해 군 통신전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민·관·군,국제협력까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신속시범사업이 기존 지상 및 무인기 전력 중심에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주까지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의 첨단기술이 군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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