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과 왜 춤춰” 10대딸 총으로 살해한 친아빠…파키스탄서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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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10대 소녀가 친부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이슬람권에서는 마을 원로회의 결정 등에 따라 집안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를 들어 집안 구성원이 해당 구성원을 살해하는 이른바 명예살인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파키스탄에서는 정략결혼을 거부한 10대 딸을 명예살인이랍시고 살해한 가족의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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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파키스탄에서 10대 소녀가 친부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에서 소년들과 춤 추는 모습을 보였다는 이유인데, 이에 따른 '명예살인'이 발생한 것이었다.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이슬람권에서는 마을 원로회의 결정 등에 따라 집안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를 들어 집안 구성원이 해당 구성원을 살해하는 이른바 명예살인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일간 돈(Dawn)과 dpa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코히스탄 지역 경찰은 전날 친부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친부는 지난 24일 자택에서 16~17살 딸에게 총을 수차례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명예살인의 원인이 된 영상에는 피해 소녀가 또래 여자친구와 함께 소년들과 춤추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5일전 SNS에 올라온 이 영상이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친부에게 명예살인을 지시한 마을 원로회의 관계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추적하고 있다. 영상 속 또래 여자친구도 위험할 수 있다고 봐 조치도 취하는 중이다.
앞서 지난 9월에도 파키스탄에서는 정략결혼을 거부한 10대 딸을 명예살인이랍시고 살해한 가족의 사례가 있었다.
파키스탄 인권단체 '파키스탄인권위원회'(HRCP)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는 매년 1000명의 여성이 명예살인으로 희생 당하고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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