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이어 ‘사이버먼데이’도 터졌다…매출 최대 ‘16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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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이후 열리는 최대 쇼핑 행사인 '사이버먼데이'(11월 27일)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블랙프라이데이'(블프·11월 24일)도 예상을 뛰어넘은 매출 기록을 달성했는데 사이버먼데이 또한 온라인 판매에 힘입어 판매 실적이 급성장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은 어도비디지털인사이트의 추산을 인용해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이 120억~124억달러(약 15조5000억~16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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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지친 소비자들, 온라인 통해 적극 구매 나서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추수감사절 이후 열리는 최대 쇼핑 행사인 ‘사이버먼데이’(11월 27일)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블랙프라이데이’(블프·11월 24일)도 예상을 뛰어넘은 매출 기록을 달성했는데 사이버먼데이 또한 온라인 판매에 힘입어 판매 실적이 급성장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은 어도비디지털인사이트의 추산을 인용해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이 120억~124억달러(약 15조5000억~16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3억달러(약 14조6000억원)에 비해 최대 10억달러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 상당 부분인 약 40억달러(약 5조2000억원)가 오후 6~11시에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사이버먼데이에 참여한 업체들의 할인 행사가 몰리면서 구매도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인플레이션에 지친 미국 쇼핑객들을 위해 업체들은 대폭 할인된 화장품, 전자제품, 장난감, 의류 등을 홍보하면서 그들이 지갑을 열도록 유도했다”며 “지출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쇼핑객들은 사이버먼데이에 구매하고 이후 지불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지속적인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블프와 사이버먼데이 같은 할인 행사들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프 당일인 지난 24일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98억달러(약 12조7000억원)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11월에 발생한 쇼핑 열기는 크리스마스 등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미국 투자회사 라퍼텡글러인베스트먼츠의 최고경영자(CEO) 낸시 텡글러는 로이터에 “계속해서 소비자들의 지출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번 크리스마스는 광고보다 훨씬 나은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할인 행사 특수가 업체들에게 마냥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다.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할인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월마트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시즈모어캐피탈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 찰스 시즈모어는 “인건비 등 비용이 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소매업체들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많은 할인을 해야 할 것”이라며 “(연말) 휴가 시즌 동안 마진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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