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애틀랜틱, 지속가능연료 100% 여객기 첫 대서양 횡단 도전

강민경 기자 2023. 11. 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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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애틀랜틱이 지속가능항공연료(SAF)만으로 움직이는 여객기의 첫 대서양 횡단에 도전한다.

상업 항공사가 100% SAF만 주입된 여객기로 장거리 운항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AF는 폐옥수수로 만든 등유와 지방산으로 만들어 기존 화석 연료보다 탄소배출량이 70% 이상 적으며, 전기 및 수소를 동력으로 한 항공기 운항이 현실화되기 전까지 쓰일 대안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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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런던에서 이륙해 뉴욕 도착 예정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의 여객기가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0.5.5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버진애틀랜틱이 지속가능항공연료(SAF)만으로 움직이는 여객기의 첫 대서양 횡단에 도전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런던에서 이륙해 뉴욕에 착륙하는 버진애틀랜틱의 SAF 여객기가 28일(현지시간) 운항된다.

상업 항공사가 100% SAF만 주입된 여객기로 장거리 운항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종은 보잉787로, 롤스로인트 트렌트 1000 엔진이 장착돼 있다.

이 여객기에 유료 승객은 탑승하지 않으며 화물 또한 실리지 않는다.

이날 버진애틀랜틱의 도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열리는 가운데 이뤄진다.

세계적인 탈탄소화 물결에 따라 항공사들은 기존 연료에 SAF를 혼합해 사용한다. SAF는 폐옥수수로 만든 등유와 지방산으로 만들어 기존 화석 연료보다 탄소배출량이 70% 이상 적으며, 전기 및 수소를 동력으로 한 항공기 운항이 현실화되기 전까지 쓰일 대안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버진애틀랜틱과 브리티시항공, 에어프랑스 등 유럽 항공사들은 2030년까지 SAF의 혼합 비율을 1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하지만 기존 연료의 3~5배에 달하는 SAF의 가격을 고려했을 때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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