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버투어리즘’ 때문에 주민들 불편 호소

KBS 2023. 11. 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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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관광객들로 붐비는 교토 시.

버스 정거장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민 : "전혀 탈 수가 없어요. 타도 겨우 타요."]

교토시는 관광객들의 이동 수단을 분산하고자 버스 '1일 자유 승차권' 판매를 중단하고 대신 버스와 지하철을 함께 이용하는 '지하철 버스 1일 자유 승차권' 판매에 나섰습니다.

반면 인근 지자체는 이 같은 교토의 혼잡을 역이용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기도 합니다.

헬기에서 내리는 외국인 관광객들.

교토를 찾은 외국인 부유층입니다.

이들은 헬기로 교토에서 후쿠이현으로 이동한 뒤, 전세 차량을 타고 맥주 공방을 찾았는데요.

맥주 공방 견학을 마친 뒤에는 고급 점심 식사를 하고 일본 연회 문화를 즐기는 등 이틀간의 특별한 관광을 즐겼습니다.

이 관광 상품, 교토로 몰리는 관광객을 후쿠이현으로 유치하기 위해 후쿠이현이 기획한 상품인데요.

이들은 교토로 돌아갈 때도 헬기를 타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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