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얀마 인근에서 사흘 동안 ‘국경봉쇄·포병사격’ 훈련

박석호 2023. 11. 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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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부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간 교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얀마 접경 지역에서 벌인 대규모 전투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CC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육군 부대는 미얀마 접경의 중국 영역인 윈난성 망스시와 루이리시, 헝마현 등 지역에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신속 기동, 국경 봉쇄, 화력 타격 등의 작전능력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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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부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간 교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얀마 접경 지역에서 벌인 대규모 전투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CC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육군 부대는 미얀마 접경의 중국 영역인 윈난성 망스시와 루이리시, 헝마현 등 지역에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신속 기동, 국경 봉쇄, 화력 타격 등의 작전능력을 점검했습니다.

CC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중국군은 육군 보병과 전투차량을 이동시키고 레이더 탐지를 통해 사격을 지시했으며 이어 박격포 사격 등을 실시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미얀마 국경 실탄 훈련에 곡사포와 대포병 레이더를 배치한 것은 이웃 국가에서 무장 충돌이 벌어지는 가운데 국가 주권과 국경 안정성을 수호하는 전투 역량을 점검하고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중국 군사 전문가 장쥔서는 "국경 봉쇄 훈련에서 볼 수 있듯 외국 무장 세력이 국경을 넘으면 인민해방군은 즉시 국경을 봉쇄하고 상황을 통제할 것"이라며 "화력 타격 훈련은 중국 영토에 침입하려는 적대적 무장 세력을 공격할 수 있다는 의미이므로 관련 당사자들에게 경고를 보내는 억지력 역할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CC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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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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