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잇단 숙청에 내부 혼란 중국… 정책 풍향계 ‘3중전회’ 연내개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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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3기 중국 공산당의 핵심 업무를 논의할 20기 3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3중전회)가 올해 안에 열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진핑 3기의 3중전회가 늦어지는 데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지도부의 의견 단합이 되지 않는 등 내부가 혼란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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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독려… 경제민심 잡기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시진핑(習近平) 3기 중국 공산당의 핵심 업무를 논의할 20기 3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3중전회)가 올해 안에 열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 내부의 혼란이 예상보다 크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은 상하이(上海)를 방문해 침체된 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27일 중국 신화(新華)통신은 이날 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에서 ‘창장(長江) 경제벨트의 높은 수준의 발전에 대한 의견’ ‘당 지도자의 외사업무 조례’ 등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반면 이목이 쏠린 3중전회 개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3중전회 일정을 결정할 중앙정치국회의가 다음 달 말까지 열리지 않는 만큼, 이는 3중전회가 올해 열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망했다. 올해 3중전회가 열리지 않는다면 3중전회가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다음 해에 열린다는 관례가 1984년 이후 약 39년 만에 깨지는 것이다. 신임 지도부의 주요 경제 정책 방향 등이 결정되는 3중전회는 중국 정권이 집권 5년 중 갖는 7차례의 중전회 중 전 세계 이목이 가장 집중되는 이벤트로 꼽힌다.
시진핑 3기의 3중전회가 늦어지는 데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지도부의 의견 단합이 되지 않는 등 내부가 혼란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재미 시사평론가 리린이(李林一)는 “친강(秦剛) 전 외교부장, 리상푸(李尙福) 전 국방부장 등의 제명 여부에 대한 의견이 아직 모이지 않았을 수 있다”며 “공산당 최고위 회의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현재 중국 공산당이 직면한 딜레마가 깊어졌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전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 출신의 왕여우췬(王友群)은 “그동안 3중전회에서 개혁개방 강화 목소리가 커져 왔는데, 이것이 시 주석의 기조와 반대되는 것도 원인의 하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시 주석은 28일 약 2년 만에 상하이를 방문해 해외 투자를 독려하는 등 경제 민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SCMP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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