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귀금속 가게에 3인조 강도…직원 저항에 혼비백산 ‘줄행랑’ [현장영상]

허용석 2023. 11. 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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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우에노에 있는 한 귀금속 가게에 3인조 강도가 침입해 물건을 뺏으려다 직원의 저항으로 도망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6시 40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온 3인조 강도는 헬멧을 쓴 채 둔기를 들고 가게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가게 직원이 'U자형 안전막대'를 이용해 저항하자 강도들은 아무것도 훔치지 못하고 타고 온 오토바이도 버려둔 채 도망쳤습니다.

당시 가게 안에는 손님은 없었고 저항한 직원도 부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경찰청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귀금속 가게 직원이 저항할 때 쓴 '사스마타'라는 장비는 일본에서 흉기 난동자를 제압하는 데 활용되는 'U자형 안전막대'입니다.

막대 길이가 2m 이상이어서 난동자와 거리를 유지할 수 있고 2인 이상이 동시에 벽이나 바닥으로 몰아 신체를 결박할 수 있습니다.

최근 흉기 사고 우려가 커진 우리나라에서도 지하철 역사 등에 U자형 안전막대 등 안전장비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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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석 기자 (h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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