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 틀고 조명 경쟁… 유통가, 크리스마스 대목 살리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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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에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백화점과 쇼핑몰이 올해 마지막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부진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화려한 조명 경쟁을 펼치는 것은 물론, 캐럴까지 직접 제작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관련 업계는 미국 최대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자 소비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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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에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백화점과 쇼핑몰이 올해 마지막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부진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화려한 조명 경쟁을 펼치는 것은 물론, 캐럴까지 직접 제작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일부터 25일까지 백화점, 아울렛 전국 매장에서 롯데백화점이 꾸린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 작품을 선보인다. 캐럴은 ‘Joy to the World’(조이 투 더 월드·기쁘다 구주 오셨네)와 ‘Sleigh Ride’(슬레이 라이드·썰매 타기),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위 위시 유 어 메리 크리스마스·당신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기원합니다) 등 3곡으로 부산시향 부지휘자를 지낸 이민형 지휘자가 교육과 지휘를 맡았다. 매일 오후 2시와 4시, 7시에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전 지점에서 들을 수 있다. 국내외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관련 업계는 미국 최대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자 소비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체가 힘을 합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려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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