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생물 파괴 막아라" 그린피스 운동가들, 태평양 한복판서 심해 채굴선 습격 [월드 클라스]
김하은 기자 2023. 11. 28. 11:34
때때로 환경운동가들의 과격한 시위는 그 취지는 공감을 얻어도 물의를 빚고는 하는데요.
환경운동가들이 태평양 한복판에서 심해 채굴선을 방해하고 무단으로 탑승해서 논란을 사고 있습니다.
카약을 탄 환경운동가들, 분주하게 노를 저어 커다란 배에 접근합니다.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의 회원들이 하와이와 멕시코 사이 태평양 망망대해에 떠있는 심해 채굴선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겁니다.
이들은 태평양 심해 채굴선이 해양생물들을 파괴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는데요.
지난 23일부터 심해 채굴선 주변에 카약들을 배치해 채굴 장비를 해저로 내려보내는 걸 막고 있습니다.
또 허가없이 채굴선에 올라타려는 시도도 이어졌는데요.
채굴선을 점거하고 계속 머물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채굴선을 운영하는 회사 측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채굴선 측은 이번 시위로, 환경운동가들이 선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환경운동가들은 경제적 동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채굴로 해양 환경이 부당하게 파괴되는 걸 두고 볼 수 없다며 계속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한동안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Greenpeace Mexico'·엑스 'Greenpeace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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