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인질’ 이스라엘 10개월 아기 아직 억류 중…휴전 협상 변수될 듯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의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생후 10개월 된 최연소 인질의 석방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은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최연소 인질 크피르 비바스가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 있는 별도의 팔레스타인 테러단체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휴전으로 현재까지 50명의 인질이 풀려났지만 생후 10개월 된 크피르 비바스의 가족은 가자지구에 붙잡힌 채 납치 50일째를 넘기게 됐다.
크피르는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중 최연소로, 4살 형 아리엘과 아빠 야덴(34), 엄마 쉬리(32)와 함께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납치됐다.
칸 유니스는 일시 휴전이 끝나고 나면 이스라엘군이 집중 공세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따라서 텔레그래프는 크피르 가족이 일시 휴전 연장 협상에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임시휴전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인질 11명을 석방했다. 풀려난 인질 중에는 3세 쌍둥이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풀려난 인질 11명은 어린이 9명과 그들의 어머니 2명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이스라엘 시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텔아비브 이칠로프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검사를 거친 뒤 필요에 따라 의료 및 심리적 치료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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