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년 국방비 지출 151조…전체 예산 30% 수준

김예슬 기자 2023. 11. 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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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년 재정 지출의 약 30%를 군대에 배정하는 안을 공식 승인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2024년 연방 예산안과 2025~2026년 예산 계획에 관한 법률에 서명했다.

2024년 연방 예산은 36조6607억 루블(약 533조465억원)로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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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벨라루스의 민스크에서 열린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24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년 재정 지출의 약 30%를 군대에 배정하는 안을 공식 승인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2024년 연방 예산안과 2025~2026년 예산 계획에 관한 법률에 서명했다.

2024년 연방 예산은 36조6607억 루블(약 533조465억원)로 계획돼 있다. 내년 국방비 총액은 10조4000억 루블(약 151조2100억원)에 달한다. 올해보다 무려 70% 늘어난 셈이다.

러시아는 2024년 35조653억 루블(약 509조8400억원)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19.5% 수준으로 전년보다 22.3% 늘어난 규모다. 러시아는 고유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해 이를 토대로 수입을 충당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푸틴 대통령은 특수 군사 작전(전쟁) 중 사망한 전사자의 유가족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을 확대하는 문서에도 서명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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