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대통령 당선인 방미…바이든 대신 美안보보좌관 면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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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극우 정치인 하비에르 밀레이가 미국을 방문했다.
일정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신 안보 수장을 만날 전망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밀레이 당선인이 워싱턴DC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밀레이 당선인이 워싱턴DC를 방문하는 기간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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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아르헨티나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극우 정치인 하비에르 밀레이가 미국을 방문했다. 일정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신 안보 수장을 만날 전망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밀레이 당선인이 워싱턴DC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당선된 밀레이는 좌파와의 결별을 선언하며 이른바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린다. 현재 뉴욕을 방문 중이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이날 뉴욕에서 유대교 랍비 묘지를 찾았다. 그는 유대인이 아니지만, 과거 랍비의 영적인 가르침에 감사하는 의미로 일정을 소화했다고 한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를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강력한 연대의 표시로 해석했다.
밀레이 당선인은 28일에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로 이동, 국제통화기금(IMF)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이미 당선 이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전화로 자국의 경제 및 세자릿수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통화가치 급락에 관해 논의했다.
바이든 행정부 인사들도 만날 전망이다. 커비 조정관은 이날 "DC에 있는 동안 그는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할 NSC 인사를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과 만날 계획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밀레이 당선인이 워싱턴DC를 방문하는 기간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별세한 로잘린 카터 여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커비 조정관은 "대통령은 국내 일정으로 그(밀레이)를 만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다만 "우리는 아르헨티나와 협력할 방법을 고대한다"라며 아르헨티나는 건강하고 활동적인 파트너"라고 했다. 이어 "정책 이슈를 그가 어떻게 이끌어가고자 할지 당선인의 아이디어를 듣기를 고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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