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 기대" 한화오션 등 조선株 일제히 '상승'

2023. 11. 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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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가 28일 오전 장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년 국내 조선업계가 호황을 이어간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업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조선업은 베스트 시나리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강력한 환경규제로 인한 선박 발주 ▷지속되는 공급자 우위 시장 ▷암모니아운반선의 빅마켓 가능성 등을 기대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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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조선주가 28일 오전 장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년 국내 조선업계가 호황을 이어간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1시 5분 현재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0.49% 오른 2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4.97%), HD현대중공업(3.54%), 현대미포조선(1.63%) 등도 모두 오름세다.

전날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1척을 163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오션은 "대표적인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 수요가 늘면서 암모니아 운반선 발주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관련 기술력을 가진 한화오션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선업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6월 북미 선주로부터 6592억원에 LNG 운반선 두 척을 수주하면서 선박 인도 시기를 2028년 2월로 정해 계약했다. 지난달 31일 6810원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현재 8200원선을 웃돈다.

HD현대중공업도 지난 14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두 척을 6981억원에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증권가에선 내년 조선업계가 호황기를 맞는다는 분석이 많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탈탄소화 규제에 따라 글로벌 해운선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고 있어서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조선업은 베스트 시나리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강력한 환경규제로 인한 선박 발주 ▷지속되는 공급자 우위 시장 ▷암모니아운반선의 빅마켓 가능성 등을 기대요인으로 꼽았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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