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값 6개월새 최고치…향후 추가 상승 전망 이어져

2023. 11. 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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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온스당 2010달러를 넘어서면서 최근 6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체는 달러 약세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중단에 대한 기대감이 금값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은 기술적 분석에 근거한 최근 보고서에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며 온스당 25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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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이미지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국제 금값이 온스당 2010달러를 넘어서면서 최근 6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은 이날 한때 2018달러를 넘기도 했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오후 3시 1분(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 1분) 현재 0.5% 오른 온스당 2012.3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6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매체는 달러 약세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중단에 대한 기대감이 금값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25%다. 또 내년 5월까지로 볼 때 금리 인하 가능성은 53.6%, 동결 가능성은 41.6%다.

밥 하버콘 RJO 퓨처스의 수석 시장전략가는 연준으로부터 금리와 관련한 추가 정보가 나올 때까지 금이 당분간 약 2000달러에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 인상이 끝나면 금은 더 높게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26일 내놓은 내년도 전망 보고서에서 “금의 광채가 돌아오고 있다”며 금값 강세를 예고하기도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같은 날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해 실질 금리가 낮아지면서 내년 2분기부터 금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은 기술적 분석에 근거한 최근 보고서에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며 온스당 25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 달러화의 경우 3개월 만에 최저치에 근접했다. 다른 6개 주요 통화와의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지수는 이날 0.16% 하락한 103.2078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시장에서 유로화 가치는 전 거래일의 유로당 1.0946달러에서 1.0956달러로 올랐고,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도 전 거래일의 달러당 149.4800엔에서 이날 148.6250엔에 거래됐다.

로이터는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이 29일에 발표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그리고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로 오는 30일에 발표될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로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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