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얀마 국경지역 실전훈련 영상 공개…"무력으로 위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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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미얀마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의 교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접경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중국군 기관지인 제팡쥔바오도 남부전구 주관으로 중국과 미얀마 국경지역에서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최근 미얀마 북부지역에서는 무력충돌이 일어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중국은 충돌을 매우 중시하고 각 관련측이 즉각 휴전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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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과 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미얀마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의 교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접경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미얀마 전란’의 영향이 자국이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무력으로 위압감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중국중앙(CC) TV 군사채널은 ”“남부전구(사령부)는 25일부터 미얀마와의 국경지역에서 3일간의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관련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매체는 “전구(사령부) 지휘하에 각 병력은 협동작전 능력을 확인하고 국경 봉쇄, 화력 집중 타격 등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다양한 중화기를 투입한 비교적 큰 규모로 진행된 실전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중국군 기관지인 제팡쥔바오도 남부전구 주관으로 중국과 미얀마 국경지역에서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최근 미얀마 북부지역에서는 무력충돌이 일어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중국은 충돌을 매우 중시하고 각 관련측이 즉각 휴전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미얀마 정부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의 교전이 시작돼 약 한달 간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미얀마 북부 샨주에서 활동해 온 3개 반군이 이른바 '삼형제동맹'을 결성해 정부군을 기습 공격하고 무기와 탄약을 탈취하고 있다. 정확한 인명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고위 지휘관을 비롯해 상당수의 정부군이 사망했고, 핵심 시설들이 반군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격은 벌인 날짜를 따서 ‘1027 작전’으로 명명됐다.
반군들은 또 중국으로 향하는 육로 무역로를 차단했다.
접경지역의 안보 상태가 악화되자 중국 정부는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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