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임찬규, 일구대상 최고 타자·투수상…내달 8일 시상식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28일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9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타자에게 주는 최고 타자상은 노시환(한화 이글스), 최고 투수상은 국내 선수 가운데 최다승(14승)을 올린 임찬규(LG 트윈스)가 차지했다.
노시환은 홈런(31개)과 타점(101점)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4번 타자 중책을 맡아 금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탰고,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맹타를 휘둘러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 잡았다.
임찬규는 평균자책점 3.42와 함께 다승 3위(14승), 승률 2위(0.824)에 올라 팀이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이 됐다.
특별 공로상에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선정됐다.
김하성은 공·수·주에서 맹활약해 아시아 국적 내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골드 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했다.

일구회는 "MLB에서 아시아 내야수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면서 한국 야구의 우수성을 미국에 알렸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신인상은 문동주(한화), 의지 노력상은 류진욱(NC 다이노스)에게 돌아갔다.
문동주는 리그 정규시즌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남겼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 주역이 됐다.
류진욱은 2015년 입단해 팔꿈치 수술만 두 차례 받는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재기에 힘써 22홀드를 챙겼다.
프로 지도자상은 이호준 LG 코치, 아마 지도자상은 박건수(성남 대원중학교) 감독이 받는다.
이 코치는 선수와 적극적 소통으로 LG 타선을 리그 최고로 이끌었고, 박건수 감독은 올해로 29년째 유소년을 지도하며 김하성 등 수많은 선수를 길렀다.
프런트상은 LG 마케팅팀, 심판상은 김성철 심판위원이 수상한다.
앞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대상으로 선정해 발표했던 일구상은 12월 8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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