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올해 경제 전망 2.3→2%로 또 하향…전쟁 여파[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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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중앙은행이 팔레스타인과의 전쟁 영향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과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2%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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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망도 2.8→2%로 또 내려
금리는 4.75% 유지…네 번째 동결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팔레스타인과의 전쟁 영향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과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2%로 낮췄다.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10월 전망치를 3.0%에서 2.3%로 내린 뒤 또 하향한 것이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10월에 3.0%에서 2.8%로 내린 이후 또 다시 하향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는 "수정된 예측은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2023년 4분기에만 집중될 것이라는 10월 예측의 가정과 달리,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감소하지만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이후 네 번째로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앞서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지난해 4월 사상 최저치인 0.1%에서 올해 7월 4.75%까지 꾸준히 인상해 왔다. 전쟁 발발 전부터 이자 부담이 높아 가계와 주택담보대출자에게 큰 타격을 줬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1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팔레스타인과의 전쟁 비용이 530억 달러(약 69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 전체 국방비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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