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입주물량 '뚝'…전셋값 더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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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년도 입주 예정 물량이 올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신축 아파트 공급 축소가 전셋값 자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오늘(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의 2024년 입주 예정 물량은 1만 921가구(임대 포함)로 2000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3만 2,819가구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입니다.
8월부터 서울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전세시장을 계속해서 자극하는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년 전(3만 5천475가구)보다 1만 가구 이상 감소한 2만 4천509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수도권이 1년 전보다 53% 줄고, 물량 기준으로는 올해 1월(9천376가구)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9천595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합니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은평푸르지오발라드(민간임대, 120가구)' 1개 단지를 수도권 입주 전량이 경기지역에 집중됐습니다.
경기는 12개 단지 모두 9천475가구가 입주 예정입니다. 안성시 공도읍 '쌍용더플래티넘프리미어(1천696가구)'를 비롯해 파주시 목동동 '파주운정3A16(1천498가구)', 광주시 고산동 '더샵오포센트리체(1천475가구)' 등 1천 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이어집니다.
인천은 12월 입주 예정이었던 검단신도시 공공 분양아파트가 붕괴 사고 여파로 전면 재시공 절차를 밟게 됨에 따라, 사실상 올해 입주장이 마무리됐습니다.
서울도 당초 연말 예정이었던 강남구 '수서역세권2BL(1천80가구)'이 내년으로 입주가 연기되면서 물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지방에서는 31개 단지, 모두 1만 4천914가구가 집들이에 나섭니다. 지역별로 부산(3천796가구), 충남(2천492가구), 경남(2천367가구), 대구(2천279가구), 강원(1천054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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