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한영FTA 개선협상 개시…새로운 시장과 기회의 문 열릴 것"

김미경 2023. 11. 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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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한영 FTA 개선 협상을 개시해 디지털, 바이오, 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과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영국 국빈방문 성과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아울러 한영 FTA 개선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영국과 원전, 수소, 해상풍력을 아우르는 강력한 무탄소에너지 연대도 구축했다"며 "원전 분야는 설계, 건설, 운영, 해체의 전 주기에 걸쳐 총 9건의 MOU를 체결했다. 32조 원 규모의 영국 신규 원전 사업에 진출할 확고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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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한영 FTA 개선 협상을 개시해 디지털, 바이오, 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과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영국 국빈방문 성과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미국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다녀온 후,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며 "영국은 세계 6위, 유럽 2위의 경제대국이고, 또 130여 명의 노벨수상자를 배출한 과학 강국이자, 세계 최고의 금융 허브다. 산업혁명,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선도한 영국의 저력과 영향력에 비추어 한영관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한영 관계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어 "이번 저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영관계는 역대 가장 높은 협력 수준인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저와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따라 한영 양국이 국방 안보, 경제 금융, AI, 바이오, 우주, 양자 등 첨단 과학, 그리고 기후 환경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신설되는 한영 외교, 국방장관급 2+2 회의는 기존 미국, 호주와의 2+2 회의와 함께 연계돼 한국과 AUKUS(미국·영국·호주) 간의 공조를 활성화하고, 이번에 체결된 한영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방위력 협력 파트너십 의향서, 방산 공동수출 MOU(양해각서)를 계기로 양국 간 사이버 안보와 방산 협력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아울러 한영 FTA 개선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영국과 원전, 수소, 해상풍력을 아우르는 강력한 무탄소에너지 연대도 구축했다"며 "원전 분야는 설계, 건설, 운영, 해체의 전 주기에 걸쳐 총 9건의 MOU를 체결했다. 32조 원 규모의 영국 신규 원전 사업에 진출할 확고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저는 영국 왕립학회에서 양국 최고 석학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과학 기술 정책과 국제 협력의 방향에 대해 많은 통찰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제가 취임사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자유를 확장하는 과학 기술은 국제 연대를 통해 비약적인 진보를 이룰 수 있는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다우닝가 합의에 따라 우리 금융 기관과 금융 투자 기업 등이 국제 금융 허브인 런던 금융 시장에 진출해 자산 운용과 투자 사업을 함으로써 우리 금융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됐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 이 합의에 의하면 영국 정부는 우리에게 런던 금융 시장에 관해 유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로 돼 있다"고 역설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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