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브이엠씨홀딩스, 라오스 메신저 플랫폼 '콕콕챗' 론칭

최두선 2023. 11. 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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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브이엠씨홀딩스는 메신저 플랫폼 '콕콕챗(Kokkok Chat)'을 라오스에서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라오스 정부 관계자는 "콕콕챗을 통해 정부는 민원 처리, 정보제공, 정책 홍보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국민들은 정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정부의 행정 비용 절감 및 국민의 편의 향상, 정부에 대한 신뢰 제고, 행정 효율성 증대 및 국가 경쟁력 강화의 이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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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콕챗'의 실시간 대화 번역 화면과 SNS 화면. 사진=엘브이엠씨홀딩스

[파이낸셜뉴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메신저 플랫폼 ‘콕콕챗(Kokkok Chat)'을 라오스에서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라오스 국민들은 자국 언어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라오스 특화 메신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콕콕챗에 탑재된 기능 중 하나로 공개한 것은 ‘실시간 통역 채팅’이다. 영어나 한글로 음성을 녹음하거나 텍스트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라오스어로 번역해 전달하고 라오스어를 한국어나 영어로 번역해주는 기능이다.

라오스 정부가 2024년을 관광의 해로 지정한 가운데 콕콕챗의 실시간 번역 기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은 현지 지역 상인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져 라오스 곳곳의 음식점과 상점, 관광 명소 등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라오스는 자국 메신저 앱이 부재해 영어를 기반으로 개발된 글로벌 메신저 ‘왓츠앱’을 사용해왔다. 왓츠앱은 국제적인 어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특정 국가의 문화적 콘텐츠나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제한적이었다. 반면 콕콕챗은 라오스라는 국가의 언어와 문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현지 특화 메신저 플랫폼이다. 라오스의 열악한 이동통신 환경에서도 메시지 전달이 수월하게 이뤄지는데 집중했고 성조가 많아 문자를 자판으로 일일이 치기 힘든 라오스어의 특징을 고려하여 음성메시지 기능을 전면에 배치했다. 또 라오스에서는 근거리 사회와 가족 간 소통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소셜네트워킹 기능인 ‘스토리(Story)’를 추가해 국민들이 가족, 친구, 동료들과 쉽게 소통하고 소식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순차적인 고도화를 통해 향후에는 콕콕챗 내에서 전자상거래와 SNS, 금융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라며 "엘브이엠씨홀딩스의 2대 주주인 인도차이나뱅크의 금융과 콕콕마트, 딸랏라오의 유통사업 간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들은 메신저 앱 안에서 손쉽게 쇼핑을 할뿐만 아니라 금융 거래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라오스 정부가 콕콕챗을 정부 공식 메신저 앱으로 선정함에 따라 정부 알림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지난해 6월 라오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Ministry of Technology and Communication, MPI)와 메신저 앱 개발 협력에 관한 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콕콕챗을 통해 △정부 기관 뉴스 △규칙 및 법률 공포 △ID카드, 여권, 비자 등 각종 행정서비스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단일 플랫폼에서 공공부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전자 정부 플랫폼의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라오스 정부 관계자는 “콕콕챗을 통해 정부는 민원 처리, 정보제공, 정책 홍보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국민들은 정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정부의 행정 비용 절감 및 국민의 편의 향상, 정부에 대한 신뢰 제고, 행정 효율성 증대 및 국가 경쟁력 강화의 이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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