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최다승 자존심’ 임찬규, 일구상 최고 투수상 받는다…최고 타자상은 홈런왕 노시환

이후광 2023. 11. 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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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토종 다승 1위를 차지한 임찬규(LG)가 일구상 최고 투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8일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뉴트리디데이 일구대상 (JTBC 최강야구)에 이어 9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최고 타자상은 한화 노시환이 선정됐고, 최고 투수상은 국내 선수 가운데 최다승을 올린 LG 임찬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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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LG 임찬규가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3.11.13 /cej@osen.co.kr
[OSEN=지형준 기자]한화 노시환이 KBO 타점, 홈런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3.11.27 / jpnews.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2023시즌 토종 다승 1위를 차지한 임찬규(LG)가 일구상 최고 투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8일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뉴트리디데이 일구대상 (JTBC 최강야구)에 이어 9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최고 타자상은 한화 노시환이 선정됐고, 최고 투수상은 국내 선수 가운데 최다승을 올린 LG 임찬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노시환은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르는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번 타자라는 중책을 맡아 금메달에 일조했고,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의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 잡았다.

임찬규는 평균자책점 3.42와 함께 다승 3위(14승), 승률 2위(0.824) 등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이며 팀이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OSEN=최규한 기자]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메이저리그 골든글러브(유틸리티 부문) 수상’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를 받은 김하성은 아시아 선수로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치로는 외야수로 2001~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 첫 수상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김하성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특별공로상에는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선정됐다. 김하성은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며 아시아 국적 내야수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분)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는 내야수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면서 한국야구의 우수성을 야구 본고장인 미국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인상은 한화 문동주에게, 의지노력상은 NC 류진욱에게 돌아갔다. 문동주는 23경기에 나와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금메달 주역이 됐다.

[OSEN=지형준 기자]한화 문동주가 KBO 신인상을 수상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11.27 / jpnews.osen.co.kr

류진욱은 2015년에 입단해 2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는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재기에 힘써 22홀드를 올리며 젊은 ‘믿을맨’으로 우뚝 섰다.

프로지도자상은 LG 이호준 타격코치가, 아마지도자상은 성남 대원중학교 박건수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호준 코치는 선수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LG 타선을 리그 최고로 이끌었다. LG는 팀 타율(0.279), 출루율(0.361), 장타율(0.394) 모두 1위에 올랐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LG 이호준 코치가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3.11.13 /cej@osen.co.kr

박건수 감독은 올해로 29년째 유소년 지도자를 해오며 김하성, 장현식, 김호령, 이창진, 윤동희 등 수많은 프로야구 선수를 길러냈다.

프런트상은 LG 마케팅팀이 선정됐다. LG는 10개 구단 체제에서는 최초로 120만 관중(120만2637명)을 돌파하며 KBO리그가 5년 만에 800만 관중을 넘어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좋은 팀 성적과 함께 마케팅팀이 시기적절한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관중 유치에 노력한 결과였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KT와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1차전을 패한 후 4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10월초 정규시즌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LG는 정규시즌이 끝나고 한국시리즈까지 3주 가량 훈련을 하며 준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 후 3연승 리버스 스윕, 마법같은 여정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KT를 투타에서 압도하며 4승 1패로 승리했다.  1994년 우승 이후 무려 29년 만에 숙원인 한국시리즈 우승 한풀이에 성공했다. 염경엽 감독은 넥센, SK 사령탑 시절 이루지 못한 '우승 감독'이 됐다.  허구연 KBO 총재가 LG에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2023.11.13 /sunday@osen.co.kr

심판상은 김성철 심판위원이 받았다. 김 심판위원은 2005년 9월 3루심으로 첫 출장해 2022년 9월 30일 역대 29번째로 1,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는 등 필드의 포청천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진행되며 IB 스포츠 채널과 네이버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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