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이스라엘·요르단강 서안 방문…가자 외교 재개 [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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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휴전 연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주 중동 지역을 순방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고 27일(현지시간) CBS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익명의 미 관리는 블링컨 국무장관이 28일과 29일 벨기에 브뤼셀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외무장관들이 참석하는 우크라이나 관련 회의에 참석한 뒤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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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COP28 참석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휴전 연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주 중동 지역을 순방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고 27일(현지시간) CBS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익명의 미 관리는 블링컨 국무장관이 28일과 29일 벨기에 브뤼셀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외무장관들이 참석하는 우크라이나 관련 회의에 참석한 뒤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시 내각 각료들을 만나 가자지구 현 상황을 논의하고 휴전 연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일시 휴전을 30일 오전까지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종전의 합의에 따라 하마스가 이틀간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순차적으로 석방한다.
미 관리는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 유지와 모든 인질의 석방,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 개선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관리는 또 이스라엘이 하마스 제거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에 대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장기적인 해결책으로서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수립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에 이어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를 방문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과 미국 관리들은 팔레스타인 당국이 분쟁 종료 후 가자지구를 다스리는 데 중요할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이동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한다.
블링컨 장관의 이스라엘 방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이번이 4번째다. 그는 가자지구 분쟁 확산을 막고,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 인질 석방, 외국인과 이중 국적자들이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탈출할 수 있도록 중동 지역을 잇단 방문하며 외교전을 펼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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