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복 입은 머스크 “하마스 제거, 나도 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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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대주의 논란'에 휩싸여 1000억원의 손실 발생 위기를 맞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하마스가 제거돼야 한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에 동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을 방문한 머스크는 네타냐후 총리가 온라인 생중계 채팅에서 "하마스가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하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나도 돕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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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하마스 반드시 제거돼야” 발언에 동조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반유대주의 논란'에 휩싸여 1000억원의 손실 발생 위기를 맞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하마스가 제거돼야 한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에 동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을 방문한 머스크는 네타냐후 총리가 온라인 생중계 채팅에서 "하마스가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하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나도 돕고 싶다"고 했다.
머스크는 또 "살인자는 무력화돼야 하고, 살인자가 되도록 훈련시키는 선전전은 중단돼야 한다"며 "가자지구를 번영시킬 수 있으면 좋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당신이 직접 개입하기를 바란다"며 "이곳에 왔다는 사실 자체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당신의 약속에 무게를 실을 것"이라고 했다.
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날 머스크가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하마스에 공격받은 이스라엘 남부의 한 키부츠(집단농장)를 둘러봤다며 "총리가 머스크에게 하마스 만행의 증거를 보여줬다" 밝혔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크파르 아자 키부츠다. 이 키부츠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20여개 마을 중 한 곳으로 하마스의 공격을 받기 전까진 700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며 학교와 유대교 회당이 있는 번창한 마을이었다고 APTN은 보도했다.
머스크와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인질로 억류돼 있다가 전날 석방된 이스라엘과 미국 이중국적의 네 살배기 소녀 애비게일 이단과 일부 희생자의 집도 방문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방탄조끼를 입은 머스크가 경호원들의 호위 속에서 휴대전화로 키부츠 현장의 사진과 영상을 찍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이번 이스라엘 방문 기간에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과 전시내각에 참여한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와의 면담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가 머스크를 만나 "반유대주의와 증오를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주장하는 글에 공개적으로 동의하는 댓글을 달아 유대인 사회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거센 반발이 불러 일으켰다.
이에 월트 디즈니,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 IBM 등 여러 미국 기업이 잇따라 이에 항의하며 엑스와 광고계약을 철회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엑스에 진실과 거리가 있다며 "나는 인류의 번영,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일만 바란다"고 해명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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