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근한 식초 입에 물고 코 양치질’…中서 호흡기질환 확산에 비상 걸린 北, 예방책은 민간요법?

김선영 기자 2023. 11. 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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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하면서 주변국인 북한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북한 보건부는 감염병 예방책으로 독감 백신 접종 대신 특이한 민간 요법 등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은다.

28일 데일리 NK 일본에 따르면 최근 중국 등에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과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자 북한 북부 양강도에서도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퍼지며 북한 보건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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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북한 코로나19 방역 모습.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식초를 데워 그 김을 코로 빨아들여 목으로 토하기, 미지근한 식초 입에 넣고 코 양치질’

중국에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하면서 주변국인 북한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북한 보건부는 감염병 예방책으로 독감 백신 접종 대신 특이한 민간 요법 등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은다.

28일 데일리 NK 일본에 따르면 최근 중국 등에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과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자 북한 북부 양강도에서도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퍼지며 북한 보건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지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같은 일반적인 예방책을 쓰지 않고 주민들에게 식초를 활용한 민간요법을 권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북한 보건부는 북부 지역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른 지역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예방방법을 각 인민반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농도가 낮은 식초를 데워 그 김을 코으로 빨아들여 목에서 토하기’‘미지근한 식초를 입에 넣고 코 양치질 하기’ 등이 있다. 데일리 NK는 “북한 인민반장이 코가글을 하는 법을 가르쳐 주며 아이가 혼자 하면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어른들에게 지켜보라고 전했다”며 “다소 투박한 방식 같지만, 북한 주민들이 예방을 위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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